무접점 키보드 입문 “앱코 HACKER K945P V2 45G”

Posted by EveR™

IT생활을 시작과 동시 청축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아무래도 청축 키보드는 너무 시끄럽다 보니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힘들어서 2012년 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사용하는 중이고 회사에선 갈축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여 지금까지 쭉 사용해왔다.

필코마제스터치2 닌자 갈축
2012년도 2월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써왔던 “필코마제스터치2 닌자 갈축”

6년 넘게 사용한 갈축 기계식 키보드는 아직도 고장없이 처음 구입했을 때 그 느낌 그대로 타이핑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오랫동안 갈축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니 손가락 마디에 무리가 오기 시작한거 같다. 최근들어 열심히 코딩 후 퇴근할 때 쯤되면 손가락 마디가 뻐근하다.

손가락 마디 뻐근함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심하던 중 회사 이사님께서 사용중이신 앱코사에 무접점 키보드(앱코 HACKER K935P V2 45G)를 목격한 나는 호기심에 이사님께 허락받고 타이핑을 해봤는데 갈축에 비해 가볍게 눌리면서 키감도 좋고 소음이 적었다. 게다가 디자인도 꾀나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도 많은 코딩을 해야 하므로 손가락 마디에 편안함을 주고자 이번 기회에 앱코사에 앱코 HACKER K945P V2 45G를 구입하게 되었다. K935P와 K945P의 차이라면 K935P는 RGB를 미지원하고 K945P는 RGB가 지원되므로 좀 더 재미있게 타이핑 할 수 있다. 그 외에 키감 및 외관은 똑같다.

앱코 HACKER K945P V2 45G 박스
어제 주문하여 오늘 도착한 “앱코 HACKER K945P V2 45G”
앱코 HACKER K945P V2 45G 언박싱
“앱코 HACKER K945P V2 45G” 언박싱
앱코 HACKER K945P V2 45G의 RGB
사무실 조명을 어둡게 한 후 촬영해보았다.
앱코 HACKER K945P V2 45G 측면
“앱코 HACKER K945P V2 45G” 측면

“앱코 HACKER K945P V2 45G” 직접 타이핑 후 소감

  • 키를 누름에 있어 청축보다는 묵직하고 갈축보다는 가벼운 키압이 느껴진다.(갈축을 썼을 때 보다 손가락에 느껴지는 부담감이 덜하다)
  • 저소음 적축을 제외한 나머지 기계식 키보드 축보다 소음이 작기 때문에 사무실 내에서 부담없이 타이핑 할 수 있다.
  • 토프레 스위치를 적용한 키보드는 보통 25~40만원, 니뿌(Noppoo) 스위치를 적용한 키보드는 보통 8~15만원 정도 하는데 전반적인 가성비를 따져봤을 때 토프레 스위치는 가격거품이 심한거 같다.(토프레 스위치가 니뿌 스위치 보다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 키보드에서 흘러나오는 RGB가 매우 이쁘다.

타이핑을 많이 해야만 하는 직업을 가진 입장에선 장시간 타이핑을 해봐야 비로소 이 키보드가 정말 좋은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이 제품을 강추하기는 좀 힘들다. 하지만 무접점 키보드가 매우 고가의 키보드라는 인식을 무너뜨릴 정도로 가성비가 훌륭한 제품임에는 분명하다. 나처럼 무접점 키보드를 입문 하면서 화려한 RGB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앱코 HACKER K945P V2 45G을, 진짜 최소한의 비용으로 무접점 키보드를 입문하고 싶다면 앱코 HACKER K935P V2 45G을 추천한다.

숫자키가 있는 풀배열의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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