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근처 혼밥하기 좋은 곳 Best 3

Posted by EveR™

가면갈수록 늘어만 가는 클라이언트의 슈퍼갑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점점 귀찮아져 집에 아무도 없을 때마다 혼밥&혼술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하였다. 나와 잘맞지 않는 업무를 슈퍼갑질을 일삼는 클라이언트 밑에서 계속 해야 한다는 본사 지시로 인해 나는 퇴사(2018.01.19 퇴사예정)를 결심하게 되었다. 곧 퇴사하게 될 사무실 위치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인데 이곳과 가장 가까운 혼밥집들이 성신여대 근처에 몰려있는거 같다. 이직하게 되면 성신여대 근처에 가기 힘들 듯 하여 퇴사하기 전에 여태껏 퇴근하고 갔었던 성신여대 혼밥집들 중에 인상깊었던 곳들을 골라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성신여대 근처에 있는 모든 혼밥집을 다 가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가본 곳 중 Best 3를 소개해본다.

39년 온달 왕돈까스

39년 온달 왕돈까스
성신여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인다.
왕돈까스와 그 외 메뉴들
저렴하면서 양 많은 왕돈까스, 왕돈까스 이외에 다른 메뉴들도 저렴하다.

요즘 돈까스 집들이 아무리 저렴해봐야 대부분 6천원 이상인데 이곳의 왕돈까스 가격은 4,900원으로 비싼 카페에서 판매하는 카페라떼 가격 수준이다. 처음에 갔었을 때는 굉장히 저렴하면서 양도 많아서 맛과 퀄러티에 대한 걱정을 했었으나 막상 주문해보니 음식도 깔끔하고 맛도 일품이였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식사 후에 후식도 제공된다. 소스가 듬뿍담긴 경향식 돈까스가 땡긴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35년 전통, 수유리 우동집

35년 전통, 수유리 우동집 성신여대점 입구
39년 온달 왕돈까스를 지나치게 되면 금방 도착한다.
어묵우동과 그 외 메뉴들
어묵우동 한그릇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기에 사이드 메뉴는 필요가 없었다.

추운 겨울에 따듯한 국물이 있는 면을 먹고 싶었는데 라면은 자극적면서 소화도 잘 안되는거 같고, 국수는 원래 내 입맛에 잘 맞지 않아 우동집을 찾게 되었다. 보통 면만 먹으면 포만감도 잘 오지 않고 금방 배고픔을 느끼기 때문에 항상 밥,고기 등과 함께 먹었지만 여기서 먹었던 어묵우동은 기분 좋은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었다. 외롭고 추운날 따뜻하게 속을 채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곳을 추천한다.

1인 보쌈, 싸움의 고수

1인 보쌈, 싸움의 고수 성신여대점 입구
35년 전통, 수유리 우동집을 지나쳐 좌회전을 하면 금방 도착한다.
어묵우동과 그 외 메뉴들
간장보쌈 기본 L사이즈, 보쌈도시락에서 일반,마늘,간장,싸움(매운맛) 등의 메뉴를 선택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보쌈집들은 최소 2인 이상이 먹을 수 있을만한 양이 제공되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보통 2~3만원). 하지만 이곳은 혼자서도 보쌈을 즐기도록 1인 메뉴에 최적화 되어있다. 이 곳 메뉴는 기본과 세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야채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세트를 시키면된다. 이 곳은 내가 가봤던 성신여대 혼밥집들 중에서 가장 혼밥하기 좋도록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어 혼밥 입문자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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