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에서 생활하고 있는 내 자신을 뒤돌아 보며..

Posted by EveR™

군대 전역한지 거의 1년이 다되가고 IT생활을 시작한지도 대충 8개월정도 된거 같다. 학교 졸업 이후 20살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용산물류, 홈페이지 만들기, 모바일UI작업 및 퍼블리싱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1년 10개월의 군생활도 무사히 끝냈고, 전역후 다시 용산물류 아르바이트 2개월 후 얼마 되지 않아 IT회사(하이웹솔루션)에 취직 등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초,중,고등학교 생활이 순탄치 않았던 나로썬 학창 시절 이후엔 정말 과분할 정도의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는거 같다. 올해 나이 24살에 군필에 4개월 후면 IT생활도 어느덧 1년차가 된다. 대부분에 남자들은 20대 초반에 군대와 대학 때문에 26~27살 정도에 사회 초년생으로 시작하고 대학을 나와도 취직하기가 어려워 전전긍긍하고 있는 반면에 나는 이곳 저곳에서 러브콜을 받았었다. 겨우 고졸에 갓 군대 전역한 내가 이런 현실을 맞이한다는게 내자신에게 있어 굉장히 자랑스럽고 행복한 일이다.

내가 퍼블리셔라는 직업을 갖기 이전에는..

중학교 시절부터 아무생각없이 그저 취미생활로 했던 홈페이지 만들기에 몰두했었다. 확실히 난 학창시절에 공부보단 홈페이지 만들기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내가 남들보다 더 홈페이지를 잘 꾸며야 겠다는 욕심으로 인해 포토샵 부터 PHP까지 안 건들여본게 없었을 정도였으니깐 말이다. 학교생활이 순탄치 않았던 나로썬 나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표현하기에 정말 좋은 취미생활이였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리고 운 좋게 “제로보드”라는 훌륭한 게시판 프로그램을 알게된것도 내가 이런취미생활을 즐기는데 있어서 크게 한 몫했다. 내가 사용했을 당시에 제로보드는 인기 절정 그 자체였고 나 또한 매일 접속하여 쓸만한 스킨들을 뒤져가며 다운받아 사용했었다.

내가 퍼블리셔로써 성공한 배경은…

지금 돌이켜봐도 내 자신에게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디자인(포샵,일러)과 개발(PHP) 둘 중 어느것도 제대로 마스터를 못했다는 것이다. 두 분야 다 공부하다가 중도에 포기했었다. 내가 퍼블리셔라는 직업을 갖게 된것도 두 분야를 왔다갔다 하다가 어느것 하나 마스터 하지 못하고 좌절했었기에 가능했던거 같다. 비록 디자인과 개발사이에서 좌절과 절망을 많이 격었었지만 이런 좌절의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거 같다. 중도에 포기했던 공부들과 취미생활로 했던 홈페이지 만들기가 지금에 와서 하는 퍼블리싱 및 협업들간에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됬다. 비록 아직 신입이라 프로잭트를 많이 한건 아니지만 프로잭트를 진행할 때 마다 나도 모르게 난 PL이 되있다. ㅋㅋ

현재 우리나라 IT계의 안타까운 현실..

확실히 퍼블리셔들은 IT업종과 전혀 상관없는 직종에서 종사하다 온 사람들이 많다. 그 만큼 퍼블리싱은 접하기도 쉽기도 하고 IT업계로 부터 러브콜도 잘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퍼블리셔를 지원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반해 IT업계엔 퍼블리셔가 많지 않다. 사원 100명이 넘는 메이저급 에이전시 조차 꼴랑 3명이라고 한다. 다른 에이전시도 1,2명이 대부분이며 퍼블리셔가 아애없어서 퍼블리싱 업체에다 코딩을 부탁하기 일쑤이다. 퍼블리싱만 하는 몇 안되는 업체들은 다른 업체에 부탁으로 직원들을 다른곳으로 파견보내기 바쁘다. 퍼블리셔라는 직업은 확실히 인기직업이지만 어느곳을 가도 사람이 없다. 그 이유를 알아봤더니 1년은 커녕 몇 개월도 못 버티고 나가는 사람들이 정말 수두룩했기 때문이다. 내가 판단하기엔 타업종에서 일하다가 IT계에서 일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 잦은 야근과 철야 그리고 타 업종직에게 당하는 무시 등에 견디지 못하고 많이들 나가는거 같다. 내가 격은 경험을 토대로 하면 확실히 개발자들 보다 디자이너&기획자들이 퍼블리싱이라는 것에 대해 하찮게 여기고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이렇게 무시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퍼블리싱에 대해 빙산에 일각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타직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가득 심어진 나..

비쥬얼을 창조하는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단순히 퍼블리셔는 디자인을 코딩으로 옮겨주는 코더로만 생각하기 일쑤다. 디자이너 입장에선 오직 눈에 보이는게 전부이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 웹퍼블리셔들의 이념상 보이지 않은 요소들을 꼼꼼히 챙겨가며 기기적인 환경 및 장애인 차별을 극복하고 평등한 웹을 만드는게 주된 입무다. 그리고 개발관련건 컨텐츠들은 어떻게 개발되서 어떻게 작동되는지 예측해서 코딩해야 하며 심지어 기획이 바뀔껏도 어느정도 예상하면서 코딩해야한다. 특히 웹접근성 마크를 획득해야 한다는 사업옵션이 있다면 무언가 개발이 될때마다 조목조목 따져야 할께 수두룩하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기획파일 보고 그림그리기 바쁘기에 별 수 없는거 같다. 홈페이지를 꾸미기 좋아하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IT업계에서 일하면서 디자이너들한테 많은 적대감을 가졌었고 심지어 싸운적도 있었다.

사실 HTML,CSS 코딩만 하더라도 이것저것 격어야 할 문제들이 많아서 머리가 터질 지경인데 뭘 믿고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디자이너들도 말이 좋아야 창조지 다른 사이트들 및 IT관련 책 같은데에서 보고 참고하는게 대다수 일텐데 말이다. 컨텐츠 디자인, 게시판 디자인, 메인페이지 디자인 등을 자세히 보면 다 거기서 거기고 심지어 어디서 봤던거랑 비슷한 경우가 많다. 그냥 노가다처럼 보인다. 아마 IT업계에서 창조라는 것을 제대로 하는 업체들은 본인들이 창조한것들에 대한 특허증을 가지고 있는 업채들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글을 마치며..

아직도 머릿속에서 흘러나오는 생각들은 무궁무진하고 그거 다 적으려면 오늘 하루 꼬박꼬막 글만 써야 될꺼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대충 마무리해야 할꺼같다. 난 누가 뭐래도 아직은 퍼블리셔고 퍼블리셔로써 열심히 살아갈 생각이다.
대한민국 IT계에서 종사하는 모든 퍼블리셔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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