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오픈을 준비하며..

Posted by EveR™

블로그라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 보게 되고 블로그 운영하는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6월 초중순부터 시작한 블로그 작업!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여러번의 시련과 좌절을 격어야만 했었다. 우선 레이아웃 작업전에 HTML5와 CSS3에 대해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레이아웃 작업을 진행했다. 레이아웃 작업에 있어 HTML5에서 새로나온 마크업에만 신경 쓴 나머지 id,class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해 스타일시트를 입히는데 있어 꾀나 애를 먹었었다. 그리고 군대 있을동안 디자인 감각도 많이 떨어졌는지 첫 디자인 결과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첫 레이아웃 작업물들을 몽땅 뒤엎어 버리고 다시 레이아웃을 짜게 됬다. 그래서 인덱스 페이지 레이아웃 작업만 얼추 열흘정도 걸린거 같다. 그래도 내 목표였던 화면 해상도에 따른 레이아웃 크기가 변하는 유동적인 레이아웃 제작에 성공했다는 점에 큰 만족감을 얻고 있다. 모든 부분의 가로크기가 유동적으로 바뀌기에 더 이쁘고 화려하게 꾸미기엔 한계가 있었지만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온거 같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고 뿌듯했던 것도 잠시~! 레이아웃을 적용시킬 블로그툴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원래 시리니GR블로그를 이용하여 블로그 스킨을 만들기로 했었으나 내가 작성한 마크업 구조를 시리니GR블로그에 적용시키면서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포스트리스트와 뷰어페이지는 무사히 만들었는데 뷰어밑에 들어가는 코멘트 출력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다. 내가 생각한 코멘트 출력 구조는 일반 코멘트를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는<li>안에 다시 <ul>을 출력시키는 식의 계층형 리플구조를 만들고 싶었으나 시리니GR블로그는 리플출력 시 DOM스크립트를 이용한 div 앨리먼트의 class를 바꿔주는 식으로 코멘트와 리플을 디자인적으로만 다르게 보이도록 설계가 되어 있었다. 맨처음엔 내가 공부했던 PHP지식으로 해결을 보려고 했으나 전혀 해결되지 않았고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지식이 없는데다가 시리니님께서 이전에 질문했던 글도 답변해주지 않아 질문글을 올려도 답변을 받지 못할꺼라는 생각에 결국엔 포기했다. 시리니GR블로그를 포기하고 워드프레스(영문)버전으로 전환하는 순간 진정한 시련과 좌절의 시작이였다.

워드프레스 관련된 블로그에서 워드프레스 설치방법과 사용방법이 쉽다는 말에 희망을 가지고 접하게 되었다. 설치방법 매우 쉬웠다. 다른 게시판 프로그램이랑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설치 이후에 도무지 어디서부터 뭘 건드려야 할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죄다 영어로 되어있는데 문제는 난 영어를 정말 못한다는 것이였다. 뭔지 잘 몰라서 짐작가는데로 이것저것 만지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국내에서 만큼은 알아주는 블로그툴인 텍스트큐브를 설치해 보았다. 텍스트큐브는 템플렛 코드를 적용하여 UI와 마찰없이 쉽게 적을 수 있어 굉장히 쉬워 보였으나 뉴스형식의 포스트리스트를 만드는 방법을 모르는데다가 IE9와 파폭5에서는 텍큐 포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짜증이 솟구친 나머지 그냥 포기! 텍큐도 안되자 그냥 블로그를 때려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내자신이 너무 무력해 보이고 암울하였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선 워드프레스라면 나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꺼 같다는 희망을 버릴 수 없었다. 워드프레스 국내사이트도 있는거 봐서 어딘가에 워드프레스를 한국어버전으로 제공하고 있을꺼라는 작은 희망을 품고 일단 워드프레스 3.2 한국어버전을 찾아 헤매다가 겨우겨우 한글판을 찾아 다운로드 받았다. (어디서 다운받았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중에 알게 되면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워드프레스 한글판을 설치하다보니 영문판보다 더 다양한 플러그인들이 내장되어 있었으며 한글판을 설치한 이후엔 워드프레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쉽게 익혔으다 그 후에도 몇번의 디자인수정작업과 플러그인 추가설치 및 크로스브라우징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며 중복되는 CSS코드를 줄여주는 작업도 했다. 그 후 유료계정 및 도메인을 구입하여 다시 셋팅하고 이 글을 쓰는 직전까지 크로스브라우징에 힘을 쏟았다. 아직도 어딘가에 내가 신경쓰지 못한 오류가 있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후 부터는 내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분들과 함께 잘못된 점들을 고쳐나갈 생각이다.

PS.말을 잘 간추리지 못해 길게 쓰게 됬는데 잘 읽으셨는지 걱정이네요. 앞으로는 글쓰는 실력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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